다람살라 툽덴 안예셍 차관보
인도의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종교·문화부 책임자인 툽덴 안예셍〈사진〉 차관보는 “현재 중국이 점령하고 있는 티베트의 사찰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중국이 관광객이나 외국인 불자들의 눈을 속이는 종교 정책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툽덴 안예셍 차관보는 “중국은 하루 중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정해 티베트 사찰을 공개하고 또 승복을 입은 티베탄 승려가 항상 수행하는 것처럼 위장한다”고 티베트의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에도 한 해 평균 2000여명의 티베탄들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 달라이라마의 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중국의 모든 정책은 티베트 불교를 철저히 약화시키고 말살시키는 데 집중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차관보는 “티베트 본토의 전통 불교가 보존될 수 있도록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힘있는 불교 국가가 중국의 티베트 불교 말살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람살라=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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