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참석차 9월 30일 북한을 방문하는 평불협은 “은해사 개산대제를 기념해 평불협과 은해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가사 50벌을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에 전달하겠다”고 9월 23일 밝혔다. 방북하는 평불협 대표단은 23명으로 목탁 10개도 가사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은 “가사는 스님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의 하나인 만큼 북한 스님들께도 직접적이며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불협은 지난 1991년 11월 미국 관음사에서 열린 ‘남북한 해외불교지도자 조국통일 기원법회’에서도 조불련에 가사 100벌을 전달한 바 있다.
북한 스님들께 전해지는 가사는 대가사와 반가사 두 종류로 모두 태고종 가사와 동일한 형태의 홍가사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