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 10개국 기독교 선교 현황

기자명 김형섭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빈민-젊은층 공략…4000여명 활동

본지가 동남아시아와 인도-네팔 등 전통 불교 국가를 대상으로 ‘한인 선교사 파송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0여명에 달하는 한인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선교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각 국 대사관과 현지 여행사, 현지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인도, 몽골, 네팔 등지에는 각 국마다 200여명이 넘는 한인 선교사가 활동 중에 있으며,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라오스, 티베트, 캄보디아 등에는 적게는 2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이 넘는 한국 기독교 선교사들이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가에 신분을 위장한 채 선교 활동을 펼치는 선교사와 개별적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선교사를 포함하면 공식적인 수의 3∼4배를 넘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아울러 종교의 자유가 허용돼 있기는 하나 선교 행위를 제한하고 있는 몽골이나 인도, 네팔 등 지의 경우도 200여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선교 활동을 가정형 교회나 점 조직 형태의 선교망을 통해 은밀하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90%가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현재 170여명의 한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네팔의 경우 160여명 이상이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공식적으로 불교 외 종교 활동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불교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티베트 등 지에서도 한인 선교사들의 빈민층이나 젊은층의 틈새를 비집고 ‘한국의 기독교’를 파종하고 있기도 하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외교통상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외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3298명이 아시아 권역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