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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아래서 기도하던 150명 불자에 총기 난사

기자명 채한기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스리랑카 불교 탄압 현황

스리랑카 태밀족의 불교탄압은 심각하다.

‘불치사 폭파 사건’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했던 29명의 승려 몰살 사건을 좀더 들여다 보면 이 사건이 얼마나 계획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상자 중에는 스리랑카 암파라 지역 아란달라바 마을에 거주하고 있던 헤거더 인드사라 스님이 포함돼 있다. 지역 큰 스님으로 추앙받고 있던 헤거더 인드사라 스님은 태밀족 반군 행태와 기독교 선교 반대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사진설명>스리랑카 태밀 반군(LTTE)은 1987년 암파라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중이던 승려 29명을 습격, 몰살시켰다.

이에 따라 태밀족 반군(LTTE. 태밀 호랑이 반군)은 스님을 제거 표적으로 삼고 암살 계획을 세웠다. 1987년 6월 2일 헤거더 인드사라 스님은 스님 28명과 함께 콜롬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승차했다. 그러나 이 버스는 얼마 못가 태밀족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전멸하고 말았다. 이보다 앞서 반군은 1987년 5월 14일 보리수 나무 아래서 기도하던 불자 150명을 향해 총으로 난사하기도 했다.

반군의 이같은 행위 이면에는 기독교계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게 현지 불교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반군 지도자들이 대부분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한국기독교계는 반군에게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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