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의 한 풀어드립니다”

울산 은을암, 17일 박제상 부인 위령대제

울산 울주군 은을암은 제1회 ‘망부석! 신라 천년의 사랑 박제상 부인 위령대제’를 개최한다.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은을암 국수봉 정상에서 살풀이 공연과 위령대제를 봉행한다. 은을암이 박제상 부인의 위령제를 지내는 것은 은을암의 기원설화 때문. 은을암은 죽은 박제상 부인의 넋이 새가 되어 날아 들어왔다고 하는 바위굴 은을암(隱乙巖) 앞에 후세 사람들이 암자를 세워 은을암(隱乙岩)의 이름을 갖게 됐다.

좬삼국유사좭에는 박제상이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눌지왕의 두 동생을 구출했으나 자신은 탈출하지 못하고 죽었으며 그 부인이 일본 쪽을 바라보며 남편을 그리워하다 죽었다는 설화가 소개돼있다. 052)211-9048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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