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한 명 원력보살의 하루 100원 보시가 한국불교 미래 청사진을 바꾸는 원력 결집 대불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장 금곡 스님은 “백만원력불사에 동참하는 한 명 한 명이 바로 한국불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2년 간 120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발심과 이에 공감한 사부대중의 원력을 바탕으로 마음을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뜻있는 스님과 불자 등 동참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보고 희망을 봤다”며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백만원력결집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대해 “단순히 건물을 짓고 구역을 넓히는 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스님은 “불교가 대사회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영역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원력이 시대 화두를 제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불교와 종단 발전에 36대 집행부가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스님은 “올해는 백만원력결집불사의 가시적인 성과를 맺기 위해 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원력결집위원회는 360억원 모연을 목표로 좀 더 적극적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금곡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백만원력결집불사가 원만성취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불교의 힘찬 내일을 열고 불일이 만고에 빛날 수 있도록 사부대중 여러분이 이 시대의 원력보살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82호 / 2021년 4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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