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수여하는 제11회 원효학술상 대상에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5월4일 종합심사회의를 열어 2021년 제11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한국불교사’(푸른역사, 2020)이 학술 부문 대상을,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불광출판사, 2018),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의 ‘불교심리학 연구’(씨아이알, 2019)이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학생 부문은 동국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한 명원 스님의 논문 ‘명말 운서주굉의 체구염불론 연구’, 동방문화대학원대학 박사과정 임시연 학생의 ‘‘법화경’ 신해품의 장자궁자 비유를 통해 고찰한 불교 상담사의 길‘이 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제11회 원효학술상에는 총 23편이 접수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원효학술상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현대 사회, 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고, 인류문명의 창조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선정 대상은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동·서 사상 비교연구 등을 통해 불교사상을 연구한 저서와 논문 등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85호 / 2021년 5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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