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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5·18민주화운동 41주년 희생자 추모재

  • 사회
  • 입력 2021.05.13 20:04
  • 호수 1586
  • 댓글 1

5월13일 서울 법련사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도 지지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이 영단에 헌화하고 있다.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이 영단에 헌화하고 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희생 영령을 추모하고 진상규명, 행방불명자 유해 귀환을 촉구하는 법회가 봉행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5월13일 서울 법련사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41년 전 광주에서 민주, 정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군부 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발원하는 법석이었다.

사노위와 광주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추모재에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한 위원스님들과 최수동 5·18서울기념사업회 회장, 홍수표·윤남식 후원회장, 김용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회노동위원 서원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추모재는 나무아미타불 정근,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으로 30여분간 이어졌다. 스님들은 간절한 염불소리에 참석자들은 영단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군부독재와 폭력에 당당히 맞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이만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5·18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된 영령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설움도 원망도 분노도 아픔도 녹아나 평안을 얻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스님은 이어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고 고문당하고 다치고 실종되는 등 수많은 인권침해를 당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의 진상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날의 숨겨지고 왜곡된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되도록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몽 스님은 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미얀마에도 더 이상 희생자 없이 조속히 민주주의가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민주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미얀마 국민들의 평화도 함께 기원했다.

김용만 58서울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용만 58서울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용만 58서울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종교계 가운데 가장 먼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위해 손 내밀어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모재가 5·18희생자들은 물론 미얀마까지 전세계가 극락정토로 나아가는 시작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86호 / 2021년 5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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