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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백천문화재단과 정수시설 지원 협약

  • 사회
  • 입력 2021.05.28 17:11
  • 수정 2021.05.31 14:26
  • 호수 1587
  • 댓글 0

쁘라삿 콕 쩍 사찰 내 정수시설 조성
12월 완공…8000여명 정수된 물 사용

빗물을 받아 식수를 해결했던 캄보디아 뷔엘 마을 주민 8000여명이 깨끗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은 5월28일 로터스월드 사무실에서 캄보디아 정수시설 조성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백천문화재단은 이날 협약에 따라 정수시설 조성 후원금으로 1만5000달러(한화 1674만원)를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뷔엘(Veal) 마을의 쁘라삿 콕 쩍(Brasat Kauk Chauk) 사찰 내 정수시설을 조성하는데 사용된다.

뷔엘 마을.
뷔엘 마을.

쁘라삿 콕 쩍 사찰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마을주민들의 접근성이 높다. 정수시설 조성 후 관리는 사찰에 위임해 시설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수시설 조성 공사는 6월 초 시작돼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저소득층에 속하는 뷔엘 마을 주민(2125가구, 8000여명)들은 대부분 식수를 구입하거나 생활용수를 얻기 위한 정수시설을 갖출 여력이 없어 항아리에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내 펌프를 통해 끌어올린 물을 아무런 정수과정 없이 사용하고 있어 수인성 질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조성될 정수시설 예시.
조성될 정수시설 예시.

이런 가운데 로터스월드가 설치할 정수시설은 바이오샌드 시스템 및 UV시스템을 갖춘 다기능필터로 구성돼 오염을 정수하고 세균, 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8000여명의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수대와 물탱크도 함께 설치하며, 공사 전·후 수질검사를 진행해 생활용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로터스월드는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이자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 아시아 불교국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빈곤퇴치를 위해 개별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백천문화재단은 최근 로터스월드를 통해 미얀마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라오스 파땅중학교 도서관 건립, 미얀마 쭝글리 아타까꿰 공립학교 정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등 국외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백천문화재단과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의 교육 및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87호 / 2021년 6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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