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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 않는 건 바라이죄입니다”

  • 법보시
  • 입력 2021.05.31 15:14
  • 호수 1587
  • 댓글 0

신성현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대일경소’에는 불간린일체법계(不慳吝一切法戒)라는 바라이죄가 나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가르치는데 인색한 것은 4가지 중죄 중 하나라는 겁니다. 포교는 저절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일입니다.”

신성현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는 계율학자이며 신심 깊은 불자다. 불교를 연구하는 동시에 주변에 불법의 수승함을 알리는 데에도 늘 적극적이다. 신 교수의 아내와 딸, 2명의 조카들까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것도 그저 우연만은 아니다.

동국대 불교대학장을 맡을 때 신 교수의 적극성이 빛을 발했다. 인연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입학을 권유했고 저명인사들은 최고위과정에서 불교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불교대학원에 학생들이 어느 때보다 많았고 그들은 대학 발전을 위해 매년 수억원을 기꺼이 보시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장을 맡아서도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검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님들을 찾아다니며 설명해 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불교를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것도, 결혼해 아이를 키울 수 있었던 모든 것이 부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공덕을 쌓는 일이 부처님 법 알리는 일입니다.”

신 교수는 법보신문의 오랜 독자다. 불교계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불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법보신문에는 따뜻함과 날카로움이 있다. 교도소를 비롯해 많은 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법보시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87호 / 2021년 6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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