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홍선웅 작가가 국내 민중미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인쇄물, 희귀도서 등을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월8일 “홍선웅 작가가 국내 민중미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인쇄물, 희귀도서, 각종 시청각자료 700여점과 자신의 판화 14점, 민중미술 판화가 정진석·오경영 등의 판화 27점 등 판화 41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홍선웅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민족미술인협회에서 오윤 작가와 함께 민중목판화 운동에 참여했다. 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1987),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변인(1992)을 역임한 바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상반기 수집한 자료들이 민중미술과 디자인사, 미술품 감정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증된 자료와 작품은 미술연구센터와 디지털정보실에서 정리·해제·기술 작업을 거친 후 일반에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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