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6월15일, 지난 5월 취임한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의 예방을 받고 “종교간 화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방 수석에게 “적임자로서 큰일을 맡았다”며 “시민 사회 통합을 위해 힘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그간 불교는 사회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며 “앞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방 수석은 또 “불교계가 코로나19에 대해 모범적인 방역을 보여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 배석한 사회부장 원경 스님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해 언급했다. 원경 스님은 “불교계에서 주도적으로 나선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방 수석은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5월24일부터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6월14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은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실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0호 / 2021년 6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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