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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제2기 미래세대위원회 출범

  • 교계
  • 입력 2021.06.15 18:42
  • 수정 2021.06.16 11:37
  • 호수 1590
  • 댓글 1

6월15일, 위원장에 성행 스님
정인 스님 등 25명…임기 2년

조계종 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은 미래세대에 대한 의제 연구와 불교정책 개발을 전담할 ‘제2기 미래세대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성행 스님(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일선에서 포교활동에 전념해 온 스님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가불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미래세대위원회는 2015년 시행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년대계본부는 불교가치의 미래세대 기여 및 지원을 목적으로 2017년, 제1기 미래세대위원회를 출범했다.

그동안 미래세대위원회는 미래세대 일반이 겪고 있는 주거, 고용, 성평등, 자살과 폭력 등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데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취업 준비생, 청소년 지원단체, 사회 초년생, 젊은 예술가 및 작가 등을 대상으로 불교적 가치를 함께 나누며 그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백년대계본부는 제1기 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더불어 종단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의제 연구, 정책 개발을 위해 현장 활동가 중심으로 제2기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제2기 미래세대위원회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 성행, 조계종 포교부장 정인,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전법도량 의장 만초, 공생선원 주지 무각,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군종특별교구 사무총장 성진,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도제, 광주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소운, 제따와나선원 주지 일묵, 제화사 주지 백거, 온새미로 붓다 소장 담소,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용화사 주지 운성,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장 혜장 스님, 설영일 고성군청소년센터 관장, 이학주 동대부여고 교법사,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안현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조용석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강산 불교크리에이터, 박지연 청소년 진로 교욱 강사, 박유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뉴미디어 팀장, 전혜정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포교간사 등으로 구성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한국불교의 희망은 미래세대에 달려있지만 현실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특히 젊은 층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심화되고 있음을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래세대위원회가 '종단의 싱크탱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스님은 “과다한 경쟁과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래세대위원회가 젊은 감각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성행 스님은 “인구감소, 종교와의 친밀도 약화, 가족의 해체 등 종교지형은 매우 암울한 상황이며 정부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고 살아야만 하는 것이 점차 늘어나는 삶이 미래세대의 현실”이라며 “불교가 미래세대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구와 사찰, 단체 등 현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특성화된 콘텐츠를 통해 적극적인 전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0호 / 2021년 6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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