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정사 주지 원소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보시와 포교, 선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복전”이라고 말했다.
원소 스님은 지난해 12월 다리관절 수술을 받고 조계종 승려복지회로부터 받은 지원금 일부를 종단에 다시 후원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스님은 베푼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던 중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원소 스님은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세 가지 종류의 보시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는 재시(財施)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물질을 베푸는 것. 두 번째는 법보시라 칭하는 법시(法施)로 사람들에게 진리를 베풀어주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무외시(無畏施)로 모든 두려움을 제거해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스님은 이가운데 법보시를 가장 으뜸가는 복전이라 했다. “부처님의 진실하고 선량한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법으로 사람을 교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소 스님은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세 가지 종류의 보시에 모두 포함된다”고도 했다. 소정의 재물을 보시해 부처님 말씀이 담긴 신문을 보내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수용소처럼 격리된 생활로 부처님 말씀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신문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법보신문 법보시는 가장 좋은 포교방법이자 선업의 공덕을 짓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0호 / 2021년 6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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