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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제대로 받기 확산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삼귀의계 도입늘어… 오계는 교육 이수 후

철야정진-교양대학 등 교육 과정도 필수


“…참되고 항상됨에 삼보님에 귀의하여 이 몸 바치고 삼귀의 계를 받아서 터를 돋우네…”

지난 3월 27일 서초구 정토법당에서는 삼귀의계를 수계한 초심불자들의 찬(讚)이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불(佛)-법(法)-승(僧) 삼보에 귀의를 다짐하며 불자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순간인 만큼 이날 수계한 22명의 불자들에겐 귀한 인연 공덕을 맺는 순간이었다.

최근 들어 삼귀의계 수계를 정례화하고 오계수계에 앞서 반드시 정진 기간을 갖도록 제도화 하는 사찰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불교에 귀의하는 첫 번째 단계임에도 지금까지 그 비중이 올곧게 평가되지 못했던 삼귀의계 수계를 통해 초발심불자들을 여법히 불교에 입문시키려는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쌍문동의 금강사는 일년에 한번만 오계 수계식을 한다. 그것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2박3일간의 정진기간에 동참한 불자들에게만 수계의 자격이 주어진다. 그 대신 평소 수계를 원하는 불자들이나 초발심자들에겐 삼귀의계 수계를 적극 권장한다.

불자들의 삼귀의계 수지를 보편화시킨 주지 자오 스님은 “오계 수지에 앞서 삼귀의계 수계와 일정한 정진을 반드시 거치도록 해 지계의 중요성을 스스로 일깨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유아에 대한 삼귀의계 수계를 권장함으로써 어린이 포교의 방편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정토법당은 불교대학을 2학기 이상 이수하거나 2달간 법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야 비로소 삼귀의계와 오계 수계의 자격이 주어진다. 자오 스님은 “초발심단계에서부터 수계의 의미를 바로 알리고 지계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사찰과 스님들이 여법하게 수계의 절차를 정립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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