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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다문화 지원사업 뜻깊어”

  • 법보시
  • 입력 2021.06.28 16:21
  • 호수 1591
  • 댓글 0

동국대 명예교수 혜원 스님

“불법승 삼보는 불교를 지탱하는 세 개의 보배입니다. 그중 부처님께서 ‘법을 등불로 삼고 법에 의지하라’고 하셨듯이 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법이 바로 서면 정법시대이고 법이 설자리가 없으면 말법시대입니다. 법보신문의 역할은 불교계와 우리 사회에 정법이 바로 서도록 선도하는 것입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한 저명한 선학자이자 동국대 명예교수인 혜원 스님은 “담마(Dhamma, 法)를 상징하는 법보신문은 진리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로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이 사회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원 스님은 종교와 관련된 부적절한 용어들에 대해 지적했다. 언론에서 흔히 접하는 ‘성탄절’ ‘성경’ ‘교인’ ‘교황’ 등 용어는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종교에 종조나 교주의 성스러운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과 그분의 가르침을 담은 ‘성경’, 그리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교인’이 있기 때문이다. 교황도 가톨릭의 황제이지 모든 종교의 황제인 듯한 ‘교황’으로 지칭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16~17세기 유럽에서 있었던 ‘종교개혁’도 ‘기독교개혁’이라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령 기독교계에서 그런 용어를 고집하더라도 일반 언론과 학계에서까지 이런 용어를 비판 없이 사용하는 풍토는 개선돼야 한다고 것이다. 

특히 법보신문이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설립해 다문화가정과 한국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을 돕는 사업을 뜻깊은 일로 평가했다. 

혜원 스님은 “한국사회에 다문화 인구가 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며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불교계에 주어진 당면 과제로 앞으로도 법보신문이 불교계와 사회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91호 / 2021년 6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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