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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극락암, 7월6일 경봉 대종사 39주기 추모재

  • 교계
  • 입력 2021.06.30 16:56
  • 호수 1592
  • 댓글 0

극락암 무량수각, 경봉장학회 전달식 등

경봉당 정석 대종사.
경봉당 정석 대종사.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 경봉당 정석 대종사의 원적 39주기를 맞아 스님의 가르침을 추모하는 다례재가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에서 엄수된다.

경봉문도회(문장 원명 스님)는 7월6일 오전10시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 무량수각에서 ‘경봉당 정석 대종사 제39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한다. 법석은 상단불공에 이어 추모다례, 경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문도대표 인사말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경봉문도회 문도 스님들과 영축총림 산중 어른 스님, 제방 대덕 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는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도량 입구에서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진행한다. 법석에서는 재단법인 조계종 경봉장학회 2021학년도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된다. 장학금은 통도사 재적승 가운데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스님 및 학인 스님과 통도사 보광선원,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연구 지원금 등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통도사 군자’이자 ‘영축산 도인’으로 추앙받았던 경봉 스님은 성해대종사의 수법제자로 불가에 입문했다.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을 지지하고 마산포교당에서 도심 포교에도 진력했다. 염불만일회 운영을 비롯해 화엄산림법회의 법사, 불교전문강원 원장, 보광선원 회주 등의 소임을 통해 통도사와 한국불교 발전에 공헌했으며 불교개혁을 주창하며 선원개혁, 총림 건설의 정상화에 노력하기도 했고, 대중들을 위한 근기 설법을 베풀어 불교 대중화에 앞장섰다.

18세에서 85세에 이르는 67년 생애를 소상히 담은 ‘삼소굴 일지’를 남겨 후학들에게 수행자의 길을 제시할 정도로 섬세했던 당대의 선지식 경봉 스님은 1982년 7월17일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라”는 임종게를 남긴 뒤 홀연히 원적에 들었다.
055)382-7083

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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