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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혜 스님·박동춘 소장 등, 제20회 ‘다촌 차문화상’

  • 사회
  • 입력 2021.07.09 01:29
  • 수정 2021.07.22 22:03
  • 호수 1593
  • 댓글 0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 제정, 창립 40주년 맞아

'다촌 차문화상'을 제정한 故 다촌 정상구 박사.
'다촌 차문화상'을 제정한 故 다촌 정상구 박사.

한국다도협회를 창립한 고(故) 다촌 정상구 박사의 차(茶)문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다촌 차문화상’의 스무 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이사장 왕세창)는 7월7일 “협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다촌 차문화상 제20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상자 선정이 취소됐으나 올해는 19회를 겸한 20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다촌 차문화상은 공로상에 로전문화원장 능혜 스님, 박희준 전 동국대 교수, 학술상에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교육상에 정영진 부산여성미술협회 고문, 양은순 차밭골문화원장, 최명자 다솔차문화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의 능혜 스님은 1981년 해인사로 출가했다. 1993년 취운향당을 설립했으며 2019년 경남 하동에 로전문화원을 개원하고 침향녹차 개발 및 보급, 차와 향, 명상이 어우러진 제다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능혜 스님.
능혜 스님.

박희준 전 동국대 교수는 한국발효차연구소, 다유락차문화원 등을 운영했다. 찻자리 및 차문화 관련 다수의 공연을 기획, 연출했다. 전 동국대 차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희준 전 동국대 교수.
박희준 전 동국대 교수.

학술상의 박동춘 소장은 1985년 응송 스님에게 ‘전다게’를 받아 5대 초의선사 제다법을 전승했다. 2001년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를 개설해 한국 차문화사 연구에 앞장서왔다.

박동춘 소장.
박동춘 소장.

교육상의 정영진 고문은 한국다도협회 혜화지구장으로 어린이 예절 교육 및 한·일 차문화 교류에 앞장섰다. 부산여성미술협회 초대이사장을 지냈다.

정영진 부산여성미협 고문.
정영진 부산여성미협 고문.

양은순 원장은 부산 동래구 차밭골 금어사에서 다도회를 발족하고 1995년부터 차밭골문화제를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원광대 대학원 예다학전공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계간 ‘문화와문학타임’ 발행인이다.

양은순 차밭골문화원장.
양은순 차밭골문화원장.

최명자 원장은 부산여대 다도외래교수에 이어 상락정배산실버빌 차문화치료, 명정지역아동센터 다도예절 강사, 한국다도협회 센텀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

차명자 다솔차문화원장.
차명자 다솔차문화원장.

다촌 차문화상을 제정한 다촌 정상구 박사는 오랜 차 연구와 한국 전통차 문화 확산의 원력으로 1981년 한국다도협회를 창립하고 이사장을 지냈다. 학교법인 혜화학원 산하 부산여대를 설립하고 차학과를 설치해 차 관련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지난 2005년 3월 향년 81세로 세연을 다할 때까지 20여 권의 다도 관련 저서를 남기는 등 차 문화 확산에 힘썼다.

다촌 차문화상은 1997년 정상구 박사가 다도교육과 한국전통문화보급에 기여한 차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학술상, 공로상, 교육상 등 세 분야에서 각각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해왔다. 올해까지 6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왕세창 한국다도협회 이사장은 “다촌 정상구 박사께서는 한국 차의 전통을 중흥,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다도협회를 설립하고 국민의 차생활 함양과 다도 교육에 진력하였으며 차문화에 대한 많은 저서를 남기셨고 특히 한국의 다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업적을 격려하며 다촌 차문화상을 제정하셨다”며 “차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본 협회는 힘을 모아 차 전문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세창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 이시장.
왕세창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 이시장.

한편 한국다도협회는 7월7일 부산여대에서 제20회 다촌차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반기로 연기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93호 / 2021년 7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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