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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불교도 자비실천 발원, ‘남해군불교봉사단’ 창립

  • 교계
  • 입력 2021.07.22 10:01
  • 호수 1595
  • 댓글 0

7월18일, 남해유배문학관서 창립 법회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 기획…53명 결성
세탁차 가는 날, 신도증 갖기, 알뜰장터 운영

경남 남해 지역 재가불자들의 자비실천과 신행 증진을 위해 ‘남해군불교봉사단’이 창립됐다.

남해군불교봉사단(단장 이금숙)은 7월18일 경남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군불교봉사단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 모임은 경남 남해지역 재가불자들이 주축이 되어 보시하는 삶, 봉사하는 삶, 나와 남이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발원하며 결성됐다.

법석에는 남해 보리암 주지 성조, 남해군불교연합회장 성각, 운대암 주지 도응, 화방사 주지 선문, 용문사 주지 지각, 낙가사 주지 성준 스님 등 지역 대덕 스님들과 장충남 남해군수, 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 류경환 경남도의원, 이금숙 남해군불교봉사단장을 비롯한 봉사회원들이 참석해 봉사단의 창립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봉사단 창립을 이끈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은 “남해는 참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이며 불교의 뿌리가 무척 깊은 도시임에도 불교봉사단이 없다는 사실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불자님들의 원력이 모여 봉사단을 창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육바라밀 중 으뜸인 보시를 배우고 익혀서 이웃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이 불자의 삶이며 부처님께서 걸으셨던 그 길을 함께 따르는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보리암 주지 성조 스님도 격려사에서 “보살행은 최상의 복덕이며 불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며 “뜻깊고 고귀한 행을 실천하는 불교봉사단이 남해에 최초로 생긴 만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온 국민과 남해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남해군불교연합회장 성각 스님 역시 “보시는 아무런 조건 없는 나눔”이라며 “이타행의 생활과 자비의 실천으로 지역 불교계 나아가 한국 불교단체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이금숙 초대 봉사단장은 “수행을 위한 참다운 불자의 길을 걸으며 배우고 실천하는 나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돕고 모두에게 이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남해군불교봉사단은 지난 5월30일 남해 화방사에서 진행된 문화재 수호 프로그램에 참석한 재가 불자 15명이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과 차담을 통해 남해지역에 불자 봉사단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창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다섯 차례의 준비 모임으로 단원을 구성하고 봉사단의 주요 사업 계획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이금숙 초대 봉사단장을 비롯해 53명의 단원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남해군 불자 신도증 갖기 운동, 지역 장애인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한 세탁차 가는 날 찐빵 나눔 사업, 찾아가는 법회, 새해맞이 차 나눔, 동지 팥죽 보시 등을 전개하고 알뜰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95호 / 2021년 7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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