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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화암사

기자명 법보신문
화암사의 문화재

화암사에는 보물 663호로 지정돼 있는 극락전과 보물 662호로 지정돼 있는 우화루 외에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40호로 지정돼 있는 동종이 있다. 이 종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화암사를 광해군 때 중창 불사한 후 ‘호영’이라는 인물이 주조했다. 종의 높이는 1미터가 채 되지 않아 작은 편이지만 ‘자명종’, 즉 ‘스스로 울리는 종’이라고 하니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설명>스스로 소리를 내어 나라의 위험을 알렸다는 화암사의 동종.

나라에 불행한 일이 있을때면 스스로 소리를 내어 그 위급함을 알렸다고 하니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에 등장하는 ‘자명고’에 버금가는 영물인 셈이다. 산신각에는 1837년에 조성된 탱화가 한점 봉안돼 있는데, 산신 탱화로는 그 연대가 비교적 오래된 귀중한 문화재다.

극락전에는 경판 200여 장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이 중에는 1469년 판각된 좥보현행원품좦과 1618년 판각된 『금강경오가해』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 역시 사찰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고 있는 유물들이다.



주변 명소

화암사로 가는 17번 국도는 대둔산 도립공원을 가로질러 대전과 전주를 연결하고 있다. 대전에서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오는 길에 대둔산 도립공원을 지나게 된다. 길은 대관령에 버금갈 정도로 굴곡이 심하지만 도로 포장은 매우 잘돼 있다. 대둔산 도립공원에는 638년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875년 도선국사가 중창한 안심사가 자리하고 있다. 6·25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돼 현존하는 문화재로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9호인 부도 및 석조와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돼 있는 사적비뿐이다. 하지만 새롭게 중창된 적광전과 육화당 등으로 당당한 사격을 갖추고 있다.

<사진설명>태고사 대웅전.

대둔산 도립공원 안에 있는 태고사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신라시대 원효 스님이 창건하고 고려말 보우 스님이 중창한 이 절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송시열의 수학지로도 유명하다. 태고사 역시 6·25 한국전쟁 때 전소됐지만 이후 불사가 꾸준히 이루어져 대웅전과 무량수전 등이 빼어난 가람을 이루고 있다. 만해 스님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고 했을 만큼 빼어난 위치를 자랑하는 절이다.




가는 길

자가용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진주 방향으로 내려가다 추부 인터체인지에서 17번 지방국도를 따라 전주방향으로 향한다. 대둔산 도립공원 입구를 지나 완주군 운주면 SK용복주유소에서 좌회전하면 화암사 안내 표지판을 따라갈 수 있다. 전주에서 올라갈 경우 역시 17번 지방국도를 이용해 고산-경천을 지나 SK용복주유소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대중교통

전주시 모래내, 고산, 동상골 승차장에서 버스가 1일 5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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