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인각사(주지 호암 스님)가 일연선사 열반732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를 8월15일 경내 국사전 앞 광장에서 봉행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조실 법타, 교구장대행 혜안,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의군의회 의장,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군위원 등 사부대중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은해사 조실 법타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군위군 고로면을 삼국유사면으로 바꾼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인각사가 고려시대 건축문화를 집대성하고 민족자주, 자존, 독립정신 함양의 성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역사로서 삼국유사에 만족 할 것이 아니라 삼국유사의 내용을 새로운 시대조류에 맞게 활용하여 우리 문화를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라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이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1년 일연 삼국유사 학술제’ 시상식은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스님(1206~1289)은 14세에 출가하여 1289년 군위군 인각사에서 세수 84세로 입적했다. 이후 나라에서 보각국존(普覺國尊)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598호 / 2021년 8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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