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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중앙도서관 ‘인쇄문화 꽃 고판화’ 특별전

  • 문화
  • 입력 2021.08.24 15:24
  • 수정 2021.08.24 15:27
  • 호수 1599
  • 댓글 0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 120점 소개
초대형 고판목 전시 등 역대 최대 규모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명품 특별전-인쇄문화의 꽃 고판화’를 개최한다.

9월1일부터 30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자리에는 삽화판화, 예술판화, 문양판화 등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엄선한 120여점 작품이 소개된다. 동아시아 고판화를 소재로 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특히 초대형 고판화와 고판목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52호 ‘덕주사 본불설아미타경 아미타래영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52호 ‘덕주사 본불설아미타경 아미타래영도’.

전시는 1부 삽화판화, 2부 예술판화, 3부 문양판화로 구성된다. 1부 삽화판화에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7건을 비롯해 오륜행실도 목판, 조선통신사 행렬도 등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전적류가 전시된다. 명나라 성화13년(1477년)에 조성된 황실 내부각본인 ‘불정심다라니경’도 만날 수 있다.

2부 예술판화에서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히는 한국 ‘치성광여래도’, 중국의 ‘아미타래영도 대형 판목’, 고려불화를 모본해 판각한 일본의 ‘오백나한도’ 대형 목판화 등 불화판화와 가톨릭 ‘연옥도’ 판화 등 다양한 종교판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채색 ‘십장생도’, 한국의 민화 판화, 중국의 년화 판화, 히로시게 동해도 병풍, 호코사이 후지산 36경 등 일본 우키요에 판화들도 주목할 작품이다.

3부 문양판화에서는 옛 선조들의 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멋을 실천했던 능화판, 시전지 등을 비롯해 문자도 판화 등이 소개된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1000년 전부터 20세기 초까지 동아시아 고판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대형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전시인 만큼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고판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99호 / 2021년 9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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