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선정하는 제11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김종명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은 9월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1회 반야학술상 선정 결과’를 밝혔다. 이 상은 불교계에서의 활동 및 불교학 관련 연구업적이 뛰어난 중견급 이상의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 김종명 교수는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 ‘국왕의 불교관과 치국책’ 등 다수의 저서와 불교 의례를 비롯한 불교 문화, 한국 불교학 등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불교학자로서의 연구업적이 높을 뿐 아니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한국학연구소 소장 등을 맡아 사회적 활동도 활발하게 펼친 사실이 공로로 인정됐다.
제11회 반야학술상 수상자에게 전달되는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1월7일 오후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봉행된다.
한편 반야학술상은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과 반야암 사부대중·영남권 불교학자가 한국불교 지성화를 발원하며 불교학자들을 격려하고 연구를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앞서 ‘논문상’ ‘번역상’ 두 분야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나 2019년부터 불교학 발전과 봉사에 앞장선 중진급 불교학자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 스님(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2020년에는 김성철 동국대(경주) 불교학부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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