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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웰갤러리, 허허당 스님 ‘화엄의 세계’展

  • 문화
  • 입력 2021.09.09 16:56
  • 수정 2021.09.10 18:10
  • 호수 1601
  • 댓글 0

9월10일부터 ‘십만동자’ 34점 소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선화세계를 구축해 온 허허당 스님이 9월10일부터 10월6일까지 부산 이웰갤러리 샌텀점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웰갤러리 개관전을 겸한 이번 전시 주제는 ‘화엄의 세계’로 대표작 ‘십만동자’ ‘만추’ 등 34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허허당 스님은 이름난 선화가다. 포항 죽장면 비학산 자락의 ‘쉬며 노는 집’ 휴유암에 칩거하며 그림 그리기로 수행을 삼고 있다. 청정한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반가사유상’, 22×34cm, 한지에 먹, 2017년.
‘반가사유상’, 22×34cm, 한지에 먹, 2017년.

국내 순회전을 비롯해 2000년 스위스 취리히, 2010년 하와이, 2013년 뉴욕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또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낙타를 모는 성자’ 등의 저서를 통해 대중들에게 순수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는 팬데믹에 직면한 대중들에게 희망과 위로, 아름다운 향기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로 제작된 2017년 작품 ‘반가사유상’도 만날 수 있다. ‘반가사유상’은 허허당 스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가화공방을 통해 100매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스님은 “반가사유상은 부처님이 출가하기 전 태자시절에 인생무상을 느껴 매우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나는 이보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은 모습을 본적이 없다”며 “‘반가사유상’은 지금껏 보아온 반가사유상을 보다 단순하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해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할 창작품으로 남기고자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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