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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221회 중앙종회 임시회 개원

  • 교계
  • 입력 2021.09.10 10:26
  • 수정 2021.09.10 15:50
  • 호수 1601
  • 댓글 0

9월10일 81명 중 73명 참석해 성원
선거법·법계법 개정안 등 중점 논의

선거법, 법계법 등 종법개정안을 비롯해 종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21회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원했다. 개원식에 앞서 중앙종회는 지난 8월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직능대표 탄탄, 신흥사 지상, 은해사 돈관 스님의 의원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 재적의원은 81명이 됐다.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세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드 코로나 등 다양한 시기적 해법들로 분주하다”며 “한국불교는 지난 2년여 간 계속돼 온 고통 속에서 진정 중생들이 갈구해 온 시대적 요구는 무엇인지 깊이 살펴 지혜로운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이 요구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소통과 만남을 전제로 하는 기성의 종교활동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혼돈의 시대에 불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종단적 차원에서 노력과 대응을 시작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문 스님은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선거법 및 산중총회법 등 종법개정안, 광주시 가톨릭 성지순례길 사업 백지화 촉구결의 및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문화재제자리찾기 결의문 채택 등을 처리해야 한다”며 “내년으로 다가온 종단 주요 지도부 선출 일정을 앞두고 종도들의 대의를 올곧게 반영하고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6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어언 3년이 되고,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종단의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상량식이 어제 세종시 현장에서 있었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역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삼군본부 홍제사, 양평 용문사 문화재보존처리센터 불사도 공정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부대중의 원력이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여법하게 회향될 수 있도록 문수의 지혜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한국불교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중앙종회를 통해 혹여 집행부의 노력이 부족했거나 미쳐 못 챙긴 점은 없었는지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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