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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위탁가정아동에 추석 선물

  • 교계
  • 입력 2021.09.17 20:14
  • 수정 2021.09.17 20:30
  • 호수 1602
  • 댓글 0

71세대 81명에 음식·생필품 등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주지 자공 스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박정숙)와 함께 순천시 관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지원에 앞장섰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9월16일 경내 대웅보전 앞에서 순천지역에 거주하는 일정 기간 위탁을 필요로 하는 71세대 81명 아동들에게 추석을 맞아 송편, 식혜, 한과 등 추석음식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조계총림 송광사, 송광사 순천포교당 대승사, 송광사를 사랑하는 모임, 순천 아름다운 피부과, 온정떡집, 대승광고, 순천시청직장어린이집 등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후원해 이루어졌다.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차별없이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둥근 달의 마음처럼 모든 존재가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리양육위탁부모 김학래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뜻하지 않은 추석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우리 위탁 아동들이 어른이 되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눌 수 있는 인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광사는 복지의 사각지대로 인해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 추천 아동 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 박정숙 관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을 비롯한 함께 참여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행사야말로 아이들에게는 큰 힘과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광사 순천포교당 대승사 주지 보리 스님은 “위기아동 기반 확대를 위한 협조체계 및 구축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나서 아동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함께 지원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전남동부지역 내 부모의 학대와 방임, 질병, 기타 사정으로 친가정에서 양육할 없는 경우 일정 기간 위탁가정을 제공하여 아동을 보호양육함으로써 적합한 가정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친가정이 가족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위탁가정아동지원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교육지원사업, 정서지원사업, 자립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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