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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초기 치료 미흡하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어

  • 건강
  • 입력 2021.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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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행동과 충동적인 모습, 학교 수업은 물론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모습 들은 아동에게 발생하는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과거에는 이를 별난 아이나 산만한 성격을 가진 아이, 장난기가 많은 아이 정도로 넘겼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인에 이르기까지 질환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ADHD의 원인에 대해 대개 심리적인 변화나 불안정한 환경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뇌 신경학적인 신체적 문제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통제하고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전두엽 기능의 성장이 미숙함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원인 요인을 파악해 치료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잉행동은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으나 충동적인 행동이나 태도, 주의집중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다. 점차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적응해나가야 하는 연령대에 진입할수록 이는 영향을 미치게 되고, 대인기피나 불안장애,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 질환을 만들 수 있다.

이에 치료는 조기 대처를 근간으로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동반될 수 있는 정신과적 질환의 대처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의 경우,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뇌 기능 개선과 균형 정립에 도움이 되는 한약 처방과 침, 뜸, 약침, 추나치료등을 진행한다. 

또한, 심리상담 및 인지행동치료 등도 병행하여 정신과적 질환의 발생 소지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아이의 증상 개선을 위한 노력에는 의료기관의 치료와 더불어 보호자, 즉 부모의 태도도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가 ADHD 증상 때문에 부산스럽고 충동적이라고 해서 혼내거나 체벌을 하게 되면 아이의 전두엽 기능은 더 떨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져서 더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ADHD 아이들 둔 가정에서는 그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현명하고 적절한 보살핌을 줄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창원 휴한의원 이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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