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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의료진이 전하는 세대별 종합건강검진 선택법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09.30 14:17
  • 댓글 0

코로나 19 감염병 장기화 여파로 세대를 불문하고 건강염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건강염려증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건강염려증을 막고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일 것이다.

건강검진 효과를 높이려면 정기적인 기본검진과 함께 검진 대상의 연령, 특성에 따라 추천되는 검사를 추가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우선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는 1~2년에 한번씩은 기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젊은 시기이지만 취업 준비, 직장 생활 중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인해 대사증후군, 간 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검진은 당뇨병, 고혈압, 간질환 등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갑상선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가능성이 높으므로 갑상선 초음파를 별도로 시행해 혈액검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갑상선 종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골다공증이 빠르게 진행될 우려가 크다. 이 경우 골밀도 검사를 포함해서 건강검진을 진행해야 한다.

40대 이상, 특히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중년 남성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손실을 조기에 진단해서 골절을 예방해줘야 한다. 더욱이 흡연 기간이 긴 경우 흉부 X-ray 사진만으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폐CT를 통해 더욱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60~70대 어르신의 경우 시력, 청력 약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검사,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된다. 골다공증이나 노인 우울증에 대한 검사도 병행하며 신체, 정신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대학교수 출신의 의료진이 종합건강검진센터에 상주해 있는지, 첨단 검진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검진 전후 주의사항을 충분히 안내하는지 살펴보고 내과 의료진이 추천하는 추가 검사의 필요성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아산 장사랑연합내과 종합건강검진센터 이관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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