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터스월드, 라오스·미얀마 사찰 4곳에 긴급지원

  • 해외
  • 입력 2021.10.07 11:07
  • 호수 1604
  • 댓글 0

9월13~30일, 4차 식료품·생필품 전달
사찰 28곳, 수혜인원 4700명으로 확대

라오스 왓 켓코 바나람 사찰.
라오스 왓 켓코 바나람 사찰.

한국 불교계의 온정이 코로나19로 탁발이 어려워진 동남아 사찰에 전해졌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9월13~30일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사찰 긴급지원 캠페인’을 통해 4차로 미얀마 양곤과 라오스 방비엥 지역 사찰 4곳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로써 캠페인으로 지원 받은 사찰은 3개 국가 총 28곳 사찰, 수혜인원은 총 4700명(캄보디아 1000명, 미얀마 1600명, 라오스 2100명)으로 확대됐다.

4차 지원 사찰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데진예쪼(Thazin Yay Kyaw), 쉐야따나(Shwe Ya Ta Nar) 사찰 2곳과 라오스 방비엥의 왓 폰 펭(Wat Phone Pheng), 왓 켓코 바나람(Wat ketkeo vanaram) 사찰 2곳 등 총 4곳이다. 지원 물품은 쌀 220포대, 라면 200박스, 채소 100kg, 소스류 20박스, 비누 20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로터스월드에 따르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3개 국가 중 미얀마 사찰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미얀마 사찰은 사찰 내 대중 수가 많으며 사찰에서 운영하는 사원학교의 수도 많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미얀마 내부 소요사태로 대부분의 사찰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실제 로터스월드 미얀마 지부가 진행한 지역조사 결과 사찰 내 동자스님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쉐야따나 사찰.
미얀마 쉐야따나 사찰.

지원 사찰로 선정된 데진예쪼 사찰은 비구·비구니스님 80여명과 50세 이상 일반 수행자 25명 등 총 105명이 생활하고 있다. 쉐야따나 사원은 초·중·고교 과정의 동자스님 90여명과 교사 등 110여명이 생활하는 사원학교다.

라오스의 경우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일 최대 600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통행금지령으로 지역 간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때문에 방비엔 지역 중소규모 사찰인 왓 폰 펭 사찰과 왓 켓코 바나람 사찰은 보시와 기부가 급격하게 줄어 사찰 운영이 어려웠다.

로터스월드는 “이번 지원으로 해당 사찰의 스님들과 지역주민들이 당분간 식료품 부족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수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 대상 사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사찰 긴급지원 캠페인’에 후원을 희망하는 사찰과 불자는 로터스월드 사무국으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농협 301-0059-6339-11)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02)725-4277

미얀마 데진예쪼 사찰.
미얀마 데진예쪼 사찰.
라오스 왓 폰 펭 사찰.
라오스 왓 폰 펭 사찰.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