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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보약 처방, 한의원 통한 면밀한 상태 진단 선행돼야

  • 건강
  • 입력 2021.10.13 15:55
  • 댓글 1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만드는 일이다. 아이를 만난 것에 대한 행복감과 이로 인해 생기는 책임감은 부모가 맞는 긍정적인 정신적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신체적 변화는 다소 부정적인 경향이 짙은 편이다.

특히 출산이란 과정 자체가 심한 신체적 활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출산 이후 산후조리 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임신 과정에서 생기는 관절의 벌어짐과 자궁의 이완, 호르몬 변화 등을 출산 이후 올바른 수축과 균형 정립을 통해 돕는 것이 필요한 것.

출산 후, 산모는 고통과 출혈·수술 등으로 몸의 기혈이 매우 쇠약해진다. 이 기간은 산후 6주에서 8주 정도 사이의 시기를 뜻하고 ‘산욕기’라고도 불린다. 이 산욕기를 지혜롭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관리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산후풍은 물론, 관절통이나 부종 등 여러 후유증을 만들기 쉽고 이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를 출산한 뒤 산모들이나 그 가족들은 산후조리의 중요성에 대해선 인지하고 있지만,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누워서 쉬는 것만이 아닌, 자궁내부의 어혈 및 오로배출을 돕고, 난소기능을 회복하며, 신체 내부의 기력 저하나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후풍의 경우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혈 등의 문제로 출산 후 생식기능과 비뇨기의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이 혈액순환의 문제는 전체적인 신체 기력의 문제까지 이어진다. 단순히 임신 전의 몸으로 회복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개념보다 현재 문제의 개선과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산후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산후보약은 이런 개념에서 처방되는 한의학적 방법 중 하나다. 환자의 체질과 현 상태 출산 시기 등 여러 요인을 체크하고 어혈 배출과 기혈 보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약 등을 처방하고 있다. 이에 진행되는 녹용대보탕의 경우 앞서 설명한 혈(血)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중점으로 자궁 내막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출산 과정에서 틀어진 골반으로 교정하는 추나치료나 관절통 개선을 위한 침 부항 치료 등을 진행, 자궁건강 외에도 출산과정에서 쇠한 신체 전반의 기능적 증진을 위한 치료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출산 후 한약 처방에만 기대는 것보다 산모 스스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 산책 등을 병행하면 몸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산 후  한약 처방에 대해서도 면밀한 체질 진단을 통해 이에 맞춘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케어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미올한의원 목동점 공민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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