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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10.15 16:13
  • 댓글 0

코는 외형적으로 얼굴을 구성하는 부위면서 본질적으로는 호흡기관 중 하나로, 공기를 들이쉬고 내뱉는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평소 코가 자주 막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방치하지 않고 하루 빨리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야 한다. 비염을 방치하여 만성화되면 구취와 수면장애, 편두통 등 여러 가지 다른 질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염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코 내부 구조 변형에 의한 비염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인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질환으로 재채기, 코막힘, 콧물이 반복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개인에 맞는 약물치료나 항원 물질을 오랜 기간 조금씩 투입해가며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면역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한 만성 비염의 경우라면 원인으로 크게 비후성 비염(하비갑개비대),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비강 내 구조적 협착이 심한 경우라면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없고, 변형된 구조를 교정하는 수술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하비갑개의 크기, 비중격의 휘어진 정도, 코뼈 모양을 분석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적용해야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후성 비염(하비갑개비후)은 코안 양측 벽에 위치한 비갑개가 지나치게 커져서 호흡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이는 고주파 레이저로 비대해진 조직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을 시행한다.
 
비중격 만곡증이란, 코의 중심을 잡아주는 비중격이 한 쪽으로 휘어져 호흡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비중격 연골이 바르게 펴지도록 절제 및 교정한다.
 
코의 비중격 상단 및 외측비벽의 폭이 좁아져 호흡이 어려워지는 비밸브 협착증은 좁아진 비밸브를 다시 넓히는 비밸브 재건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코 상태에 따라 동반되는 질환이 다를 수 있어 코 내부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에 맞는 코막힘 치료를 받아야 비염수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 지앤지병원 박준우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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