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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발병 가능성 높이는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 주요 증상과 원인은?

  • 건강
  • 입력 2021.10.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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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뜻한다. 이와 같은 목디스크는 거북목 증후군, 일자목일 경우 더욱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외부 자극으로 인해 턱위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면 C 커브가 비정상적으로 펴지면서 일자목이 되기 쉽다. 주로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빼는 습관이 반복되어 일자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일자목으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쭉 빠진 자세를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힘줄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지고,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물론 어깨와 허리 등으로 통증이 이어진다. 만성 두통이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리는 등의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 더욱 악화되면 목디스크가 된다. 다만 이와 같은 경추 질환은 자연스럽게 낫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통증과 관련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을 실시해 통증 경감을 돕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추나요법은 신체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처럼 신체의 균형이 깨진 질환을 효과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한약재를 증류 추출한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해주는 약침, 원인 치료를 돕는 환약,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요법 등을 병행한다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건강상태 등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고 섬세하게 치료가 이뤄져야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에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전문 한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자격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의 개선이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군산 바른한의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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