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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방치하면 목디스크 발병, 통증 및 전신마비 일으키기 전 치료해야 

  • 건강
  • 입력 2021.10.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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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은 경추에 압박을 가해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머리와 몸통을 잇는 경추는 전방을 향해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거나, 또 목을 앞으로 쭉 뺀 채 모니터를 보는 행동 등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C자형 커브가 쭉 펴진 채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일자로 변형된 경추를 제때 교정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목디스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경추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목 부위 저림은 물론 뒷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어깨에서 팔로 이어져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통증, 두통, 심할 경우 전신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료에 나서야 한다.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추나요법을 실시한다.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신경근육계 및 근골격계의 기능상 불균형과 부정렬(비틀어짐)이 있는 환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에도 적용 가능하며, 몸의 틀어짐을 바로 잡아 통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디스크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추나요법 뿐만 아니라 한약재를 증류 추출한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해주는 약침, 원인치료를 돕는 환약,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요법 등도 적용한다. 다만 환자의 증상과 체질 건강상태 등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고 섬세하게 치료가 이뤄져야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많은 이들이 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습관을 고쳐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증상이 있을 때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청주 바로척한의원 엄지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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