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BBS불교방송 신임 이사장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이 추대됐다.

불교방송은 10월22일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제113차 이사회를 열고 제7대 이사장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정문 스님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불교방송과 미디어 포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문 스님은 성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수계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사회부장 등 종단 내 주요 소임을 맡으며 종무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경주 연지암, 포항 임허사, 보경사, 강화 보문사 등의 주지를 역임하며 전법·포교활동에도 진력했다.

스님은 특히 제12·13·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15대 중앙종회의원 재직 시에는 전반기 차석부의장을 맡아 중앙종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장과 11교구본사 불국사 부주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소임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문, 원종, 종호, 성행, 화평, 현민, 월장 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이한구 이사, 이선재 BBS 사장 등 재적이사 22명 가운데 21명이 참석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6호 / 2021년 10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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