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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젊은 층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

  • 건강
  • 입력 2021.10.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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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못된 자세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을 뜻한다.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서도 디스크가 튀어나올 수 있다. 학생이나 사무직 직장인 등 책상 앞에 오랜 시간 앉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젊은 층의 환자 대부분은 허리 통증이 나타나도 근육통쯤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간과할 경우, 간단한 교정 만으로도 완화할 수 있던 통증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요통, 방사통이지만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릎 밑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초기일 경우 교정치료, 한약치료, 침구 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해 허리디스크 통증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교정치료에는 척추와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공간척추교정,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인 전통 활기 추나요법 등을 적용한다.
 
그 중에서도 추나요법은 정상 위치에서 어긋난 관절과 주변의 연부조직, 인대, 신경 근막, 혈관 등이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조를 정상화시키는 교정 치료다.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통증이 완화되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과 도구를 이용해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 방법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맞은 방식으로 추나요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개인별 체형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부항이나 약침, 봉침 등도 개인의 상태에 맞게 섬세하게 이뤄진다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기혈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뼈와 인대를 강화하는 환약요법도 개인에 따라 적용해 치료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노력도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좋지 않은 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며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 마포구 이화한의원 정수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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