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명상지도사 양성을 위한 여섯 번째 강좌를 개강한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공동회장 각산·마가 스님)는 ‘제6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11월3일 개강해 내년 1월26일까지 13주 과정 26강좌로 진행되는 제6기 명상대강좌는 풍부한 수행과 참선실참 경험을 갖춘 스님들과 명상심리와 의학, 참선명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명상가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수행의 지혜와 방법을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참불선원에서 진행되며 전체 수업 일수 중 80%이상, 법회 1회, 선원봉사 1회 동참해야 졸업으로 인정된다.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는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 백담사 선원 유나 영진 스님이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론에 대해 설명하는 ‘나는 왜 간화선을 택할 수밖에 없었나’ 강의를 시작으로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이 ‘참선이란 무엇인가’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전국선원수좌회 정과 스님이 ‘선방수좌의 실제참선’으로 선불교의 이론과 실제를 설명하며 전국수좌회 부의장인 혜우 스님이 ‘선승으로 체험한 참선법’을 통해 참선수행에서 바라본 사성제를 설명한다.
이와 함께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명상을 통해 긍정의 길로 안내하는 ‘잠깐멈춤’, 조계종 교육아사리 회장 금강 스님이 참선수행을 통한 자기혁신과 사회혁신을 강연하는 ‘참사람 수행법’,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행복에 이르는 참선명상’, 팔공산 성전암 한주 정명 스님이 ‘불교수행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강의한다. 또 강의 기간에는 석종사 조실 혜국 스님의 특별법문도 준비됐다.
재가강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명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전현수 박사는 정신의학에 초기불교명상을 접목한 ‘불교명상심리치료’를 강의하며 이용태 동국대 지식재산학과 교수는 ‘현대사회의 참선과 명상’에서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들려준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공동회장 각산 스님은 “불교의 수행법은 인생의 근원을 바꾸어준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최고급 정신문화인 명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참선지도사를 배출하도록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07호 / 2021년 11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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