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11월13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역상영회를 갖는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대학원장 이원덕) 및 각 지역 교구신도회가 주관하는 지역상영회는 11월13일부터 12월11일까지 강릉,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토요일마다 네 편의 불교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장소는 11월13일 강릉 CGV 5관, 11월20일 대전 아트시네마 1관, 11월27일 대구 동성아트홀 1관과 부산 CGV센텀시티 7관, 12월4일 광주 CGV 용봉 8관, 12월11일 제주 김만덕기념관이다.
지역상영회에서 선보일 영화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불교영화제에서 우수작으로 평가를 받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상영작은 개막작 ‘컵’의 감독인 켄체 노부의 작품 ‘나그네와 마술사’, 부탄의 한 초임교사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교실안의 야크’, 시청각적인 요소로 명상의 세계를 소개한 미국 영화 ‘삼사라’,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이다. 해당 영화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1일부터 인터넷 예약사이트(www.oibff.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윤식 날마다좋은날 이사장은 “지난 여름 불교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때의 감동과 분위기를 지역의 불자들과도 함께하고 싶어 지역상영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상영회를 통해 권역별 교구를 중심으로 지역불자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는 8월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개국 62편의 불교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특히 동아시아 최초 국제불교영화제로 주목을 받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 1800여명, 11개 작품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가능성을 보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7호 / 2021년 11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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