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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각 장인들이 펼치는 장엄한 불교미술

  • 문화
  • 입력 2021.10.28 15:57
  • 수정 2021.10.28 15:59
  • 호수 1607
  • 댓글 0

전통문화재 조각회, 17번째 회원전 개최
11월5일까지 남양주 봉선사 청풍로서

제17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이 11월5일까지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는 1986년 10월 국내 정상급 전통조각 장인들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격년으로 작품전을 열어 조각공예 분야의 전통과 예술적 역량을 발전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문화재청과 조계종,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이영길, 송근영, 조병현, 이재순 등 29명의 회원이 참여해 ‘목조미륵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 ‘모란 꽃살문’ 등 불교 관련 조각과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한봉석 作 ‘환희’.
한봉석 作 ‘환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교문화유산은 민중들의 적극적인 불사 동참과 신심있는 장인을 만나 찬란한 문화로 꽃피울 수 있었다”며 “불교와 깊은 인연으로 맺어진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는 그 중심에서 불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화려한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가을 봉선사에서 아름다운 불교미술을 만나는 금번 전시가 성공적으로 회향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사찰마다 각기 다른 장엄함과 기능적 차이들을 보고 느끼며 연구하고 토론해 개인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불교미술의 미래를 밝게 하는 불사”라며 “무사히 작품전을 마무리 하고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의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영길 회장은 “전통기법을 계승해 현대에 반영시켜 가는 작업은 길고 어려운 일이나, 그럼에도 고집스럽게 이 길을 걷고 있는 동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절임에도 시간을 쪼개 작품을 준비한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문화재에 관련된 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7호 / 2021년 11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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