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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가득한 법석 ‘새로운 인연’ 선서화전 개막

  • 교계
  • 입력 2021.11.01 15:23
  • 호수 1607
  • 댓글 0

11월2일 동국대서 개막…8일까지 
고승대덕 선서화 300여점 전시
"단체 지원” 취지에 동참 이어져

교계 단체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된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이 11월2일 동국대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도 포교원력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을 지원, 포교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고 있는 회주 자승 스님이 희사한 선서화 3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11월8일까지 동국대 본관 4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사부대중의 폭넓은 동참과 더불어 높은 사전 판매율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9일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돈관·덕문·호산·성행·현민·보인 스님)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특별선서화전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계 단체 지원에 사용된다”고 의미를 밝힌 가운데 취지에 공감하는 교계 안팎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포교원장 스님을 주축으로 하는 종단 중앙종무기관 소임자스님들과 종회의원, 교구본사주지스님들도 속속 선서화전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어 사전 판매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추진위원회 설명이다. 

이번 선서화전에 공개되는 작품 300여점은 대부분 자승 스님의 소장품이다. 평소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희사한 자승 스님은 “언론, 해외, 복지, 교육, 의료,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다”며 선서화전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교계 단체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시작 중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선필을 비롯해 경봉, 청담, 서옹, 월하, 혜암, 원담, 월산, 지관 스님 등 고승대덕들의 수행가풍과 향훈이 전해지는 선서화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가 또 하나의 법석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전시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포교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상생의 의미가 가장 크다”며 “특히 전시장은 재가불자들에게 선서화를 통해 스님들의 수행정신과 가르침을 전하는 또 하나의 법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07호 / 2021년 11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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