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분이라도 소외되고 고통받는 분 없이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염원합니다.”
11월1일 부산 금정구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금정구 제31회 향토봉사상 표창 수여식’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로 표창을 받은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의 발원이다.
고담 스님은 “금정구 장전동에 도량을 개원하고 도심 포교 일선에 뛰어들면서 지역 활성화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그 실천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이어온 것이 귀한 상을 수상하는 인연이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그늘진 곳을 밝게 비추는 자비 나눔에 더욱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발원했다.
고담 스님은 해마다 금정구청과 지역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수차례 자비의 쌀 나눔은 물론 성금 전달, 장학금 후원 등을 전개하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 돕기를 실천해왔다. 특히 불교계 4대 명절과 사찰의 큰 법회를 회향할 때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거르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사단법인 고담정토문화원으로 법인 명칭을 변경한 가운데 종교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전하는 문화와 복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사찰에 인접한 부산대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후원과 기숙사 보시 등 교육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1608호 / 2021년 11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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