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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와 벽돌

기자명 법보신문
마조라는 수좌가 하도 좌선을 많이 하여 마치 죽은 사람이나 나무등걸 같았다. 그러나 회양선사는 그 때 마조의 공부에 진전이 없음을 알고 마조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좌선합니다.”
“무엇 때문에 좌선을 하는가?”
“부처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날 회양이 벽돌을 갈고 있었다. 마조가 그 소리를 듣고 찾아가 물었다.
“벽돌은 갈아서 무엇에 쓰려고요?”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어떻게 벽돌로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
“그러면 좌복 위에 앉아 있다고 부처가 되겠는가?
“그러면 어찌해야 합니까?”
“수레가 가지 않을 때는 소를 때려야 하나 수레를 때려야 하나?”
이 말끝에 마조는 확연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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