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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불미전 대상에 김용암 작가 ‘49일간의 행복’

  • 문화
  • 입력 2021.11.15 14:51
  • 수정 2021.11.15 14:52
  • 호수 1610
  • 댓글 0

운영위, 11월15일 대상 비롯해 수상작 40점 발표
12월2일 시상·12월2~15일 불교중앙박물관서 전시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에 김용암 작가의 ‘49일간의 행복’이 선정됐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 운영위원장 성공 스님)는 11월15일 제31회 불미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전해 발표했다. 이번 불미전에는 불교회화 80점, 불교조각 10점, 불교공예 30점 등 총 120점이 출품됐으며, 각 분야별 3명씩 총 9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과정과 토론을 거쳐 분야별 입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총 40점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선 5점, 입선 23점이다.

대상_김용암 作 ‘49일간의 행복’.
대상_김용암 作 ‘49일간의 행복’.

대상은 조각부문 김용암 작가의 ‘49일간의 행복’, 최우수상은 회화부문 박청용 작가의 ‘만배’, 공예부문 송은선 작가의 ‘철제은입사여의’이 선정됐다. 회화부문 행오 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조각부문 오삼록 작가의 ‘건칠지장상현좌보살상’, 공예부문 조대용 작가의 ‘여유’가 우수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성은 작가의 ‘천강유수천강월 만리무운만리천’, 현승조 작가의 ‘수월관음도’, 조각부분 김성기 작가의 ‘수월관음’, 임형철 작가의 ‘아미타불’, 공예부문 준안 스님의 ‘부모은중경도’, 이순란 작가의 ‘수가사’가 장려상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49일간의 행복’은 고행을 마치시고 49일간 정진한 후 정각을 이룬 부처님의 모습을 두 가지 색으로 이뤄진 석재를 활용해 동시에 표현한 창의적 작품이다. 최우수상 ‘만배’는 합장 반배, 엎드려 절을 올리는 모습, 오체투지 등 기도하는 모습을 단순화해 반복적으로 표현한 회화작품이다. ‘철제은입사여의’는 뜻한 바를 이룬다는 ‘여의(如意)’의 개념을 불교적인 요소로 뚜렷하게 표현했다.

최우수상_박청용 作 ‘만배(萬拜)’.
최우수상_박청용 作 ‘만배(萬拜)’.
최우수상_송은선 作 ‘철제은입사여의’.
최우수상_송은선 作 ‘철제은입사여의’.

임성안(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9명의 심사위원들은 불교에 대한 이해도, 기술성, 창조성, 전통성, 심미적 요소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고, 작가들의 고민과 다양한 시도가 담긴 작품들이 접수됐다”며 “다만 불교미술대전이 지향하는 ‘불교적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모작 혹은 기존의 문화재를 그대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 많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한 불미전이 지난 반세기 전통의 계승과 복원에 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창의성과 현대적 감성이 적절하게 가미된 새로운 불교미술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품 작가들의 각고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불교미술 작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불미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불미전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수상 작품은 12월2일부터 15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0호 / 2021년 11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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