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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불균형, 방치하면 통증 유발 ‘도수치료’ 개선 도움

  • 건강
  • 입력 2021.11.16 09:48
  • 수정 2021.11.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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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체형불균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그 순간에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신체 곳곳에 부담을 주게 되며 체형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체형불균형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성장기에 척추가 휘는 등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목, 어깨, 등 근육과 관절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연히 학업에도 소홀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불균형이 의심되는 상태일 때에는 병원을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위가 얼마나 틀어진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생활습관과 자세를 교정해 더 이상 불균형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수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줄 필요가 있다. 

도수치료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에 의거하여 전문물리치료사 등이 직접 손과 도구를 이용해 척추와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 등의 위치를 교정함으로써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단순히 통증 경감에 그치지 않고 체형불균형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디스크질환이나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질환의 치료에 활용된다. 

근막이나 관절처럼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정교하게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인체해부학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 진행할 수 있다. 어느 정도 힘을 가하여 신체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법인만큼, 의사의 진료가 선행되어야만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성장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환자, 산모 등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약물이나 마취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다른 비수술치료법을 적절히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도수치료는 개별적인 건강 상태나 통증의 역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강도로 시행해야 한다. 치료사와 일대일로 소통하며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찾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약할 경우 치료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치료로 통증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래 유지한다면 다시 불편함이 재발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치료 후에는 다리를 꼬거나 목,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는 습관을 버리고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 수택동 이지정형외과 박근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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