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변신을 위한 최적기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수험생 또는 예비 사회 초년생에게 첫인상을 좌지우지할 외모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그중 가장 먼저 혹은 가장 인기를 끄는 분야가 쌍꺼풀, 즉 눈 성형이다. 눈은 외모의 절반이란 말처럼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다. 쌍꺼풀 하나로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 좋은 인상으로 바꿔주니 말이다.
 
쌍꺼풀 수술은 눈의 라인을 잡는 것이 첫 단계로 가장 중요하다. 얼굴과 자신의 눈매에 어울리는 쌍꺼풀 라인을 디자인해야 수술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0.01mm의 미세한 라인 차이에 의해서도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실제 수술 후 1년이 지나도 눈이 부어 보인다면 애초에 쌍꺼풀 높이가 너무 높았던 것이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해부학적 지식과 맞춤 디자인이 가능할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집도를 받아야 한다.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성형수술이지만 흉터, 부종, 부자연스러운 모양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방법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이 있다. 흔히 '찝는다'고 말하는 매몰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쌍꺼풀 라인이 될 곳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내 바늘과 실을 통과시켜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수술시간이 20~30분으로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데다 모양이 자연스러워 많이 선호한다. 

절개법은 디자인한 쌍꺼풀 라인을 따라 눈꺼풀을 절개한 후 지방과 근육을 제거해 쌍꺼풀을 만드는 성형술이다. 쌍꺼풀 성형 초창기에 가장 많이 쓰인 방법이기도 하다. 쌍꺼풀이 늘어져 있거나 피부가 처진 경우, 눈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에 적합하다. 잘 풀리지 않고 뚜렷한 라인이 장점이지만 눈을 감았을 때 흉터가 보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매몰법과 절개법의 중간 형태인 자연유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자연유착 쌍꺼풀은 눈꺼풀 절개 없이 6개의 미세한 구멍을 내 피부와 상안검거근(눈을 뜨는 근육) 사이 유착을 먼저 유도한다. 그다음 실을 통과시키고 특수 봉합사로 눈꺼풀 안팎을 단단하게 고정해 쌍꺼풀 라인을 완성하는 것. 

자연유착법은 미세한 구멍을 이용하기 때문에 눈을 감아도 수술 흔적이 없고 유착 강도도 조절할 수 있어 쌍꺼풀이 풀릴 걱정이 없는 게 장점이다. 구멍을 통해 지방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눈두덩에 지방이 많아 매몰법이 어려운 환자, 눈 뜨는 근육이 약한 안검하수 환자도 절개 없이 쌍꺼풀 라인을 만들면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간단한 성형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염증 또는 붓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면 뉴스타일 성형외과 하성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