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 성형, 해부학적 골격과 구조에 따라 다르다

  • 건강
  • 입력 2021.11.22 17:03
  • 댓글 0

우린 어떤 코를 아름답다고 할까? 

이론상 아름다운 코는 이마에서 미간을 거쳐 코끝으로 연결되는 선이 완만한 S자 형태로 좌우 대칭을 이루는 것이 좋다. 길이는 얼굴의 1/3 정도, 넓이는 얼굴 폭의 1/5 정도, 코 기둥과 코끝이 이루는 각도는 45도, 코 기둥과 입술이 이루는 각은 90~95도가 적합하다. 얼굴 아래쪽에서 바라봤을 때 코끝과 콧방울 양쪽 끝 모양이 정삼각형, 코끝은 콧등보다 1~2mm 약간 높게 위로 치켜 올라가야 매력적으로 느낀다.

그러나 코 성형 시 모든 사람에게 이 같은 오뚝한 코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코는 얼굴에서 입체감을 주는 가장 중요한 부위로 개개인의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 방법 또한 사람마다 코의 모양과 크기,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달리해야 한다. 낮은 콧대를 높여주는 융비술, 코끝을 둥글게 만들면서 살짝 올리는 코끝 성형, S자로 휘어진 코를 바로잡는 휜 코 교정술, 들창코를 내려주는 들린 코 교정, 코끝이 아래로 떨어진 화살코 교정, 툭 튀어나온 콧등이나 처진 코끝을 교정하는 매부리코 성형 등 다양하다. 

이처럼 코 성형은 얼굴 윤곽과 코의 형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천양지차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개인별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성형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코 성형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수술은 낮은 콧등 융비술이다. 낮은 코를 높이고 코끝을 모아주는 성형이다. 콧대만 높이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코끝 성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코를 높일 때는 코의 형태와 입술 각도, 피부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게 된다. 

콧등에 실리콘 또는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고 자기 연골을 이식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이 가장 보편적이다.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고 자기지방을 이용한 융비술도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 본인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형물로 인한 합병증이 없어 안전하지만 지방이 일부 흡수될 수 있어 2차 교정술을 요하기도 한다. 

요즘은 수술기법이 발달해 수술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으며 흉터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콧구멍 속 절개로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 

매부리코나 콧등이 넓은 코, 휘어진 코는 자신의 코 뼈나 연골의 크기와 위치를 바꾸는 교정성 비 성형술을 많이 적용한다. 보형물 없이 자신의 조직만을 사용해서 기저부를 잘라 좁혀주면 코가 오뚝해 보인다. 

매부리코는 콧대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고집스럽고 사나운 인상을 주고 노안으로 보여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이런 매부리코는 불룩하게 솟은 뼈를 제거하고 콧등이 넓다면 콧대를 좁히는 수술이 동시에 필요하다. 수술 방식은 까다로운 편이지만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화살코는 개방성비성형 절개로 아래로 향하고 있는 코끝 연골 일부를 절제, 위로 잡아당겨 봉합하는 시술이 필요하다. 휜 코의 경우 선천적으로 비중격이 휘었다면 쉽게 교정할 수 있다. 대신 외상으로 휘어진 코는 대부분 코뼈 골절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발생하기 때문에 뼈와 연골을 함께 교정해야 한다. 

코 성형수술을 했다면 약 2~3주 정도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담배나 술을 피하고 무리한 활동은 피하자. 또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피부를 자극하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잠잘 때 보형물이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울산 임윤섭성형외과 임윤섭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