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단층공사 점검 중 도난사실 확인
경남 창녕군 옥천리에 소재한 화왕산 관룡사(주지 정안 스님)는 1월 10일 오후 석장승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룡사 측은 “관룡사 단층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관룡사를 찾은 경상남도 문화공보과 직원들에 의해 도난 사실이 확인됐다.”며 “도난당한 석장승은 지난해 9월 태풍 ‘매미’가 영남지방을 휩쓸었을 때 산사태로 인해 쓰러진 것을 보수공사 때까지 흙으로 덮어놨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민속자료 6호로 지정돼 있는 관룡사 석장승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남-여 한 쌍(2기)으로 관룡사 입구에 좌, 우가 마주보게 조성돼 있었다. 남장승은 높이 220cm에 높이 70cm에 관모를 쓰고 있으며 여장승은 높이 220cm, 폭 80cm에 머리는 상투모양으로 관모는 없다. 석장승의 제작 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인 관룡사는 신라 8대 사찰 중 하나로 대웅전(보물 212호)과 약사전(보물 146호)을 비롯하여 약사전 3층 석탑(지방유형문화재 11호), 석조 여래좌상(보물 519호),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 등이 있는 고찰이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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