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석림동문회(회장 성우 스님)가 12월1일 서울 동국대 정각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는 동문회장 성우 스님,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 동국대 감사 원명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 스님을 비롯해 동문 스님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 성우 스님은 “석림동문회가 솔선수범하여 학교 발전에 기여해야 함에도 그만큼 역량이 잘 발휘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럼에도 동문회 스님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모교와 불교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밝혔다.
혜총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석림동문회 동문 스님들이 동국대에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종단에 도움이 되고 후배 양성과 사회 활동의 지평을 넓히는 데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문 스님들의 지혜가 모여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자랑스러운 석림동문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석림동문인상에는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과 동국대 전 정각원장 묘주 스님, 유나방송 운영자 정목 스님을 만장일치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
종호 스님은 종단과 동국대에서 주요 소임을 맡으며 종단과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묘주 스님은 비구니 종회의원과 전 정각원장을 역임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목 스님은 유나방송을 통해 미디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날 회장 성우 스님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석림동문회 장학기금 3000만원을 지정기탁하며 석림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 서울·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정견·정재·문수·도행 스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석림동문회 장학금 수여식’과 ‘석림동문회 장학기금 기탁의 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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