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12월5일 관내에서 제9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9회 전통판화 공모전 시상식에는 초등학교 교단에서 40여년간 판화보급운동을 펼친 권혁송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다. 대상 수상작인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은 경쟁작들 보다 중후하고 일정한 먹색과 인출 능력에서 오랜 경험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작가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우수상(원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은 권혜정 작가의 ‘사격자길상운학문 인출본’과 ‘맹자 책판 인출본’, 우수상(원주시장상)은 박현수 작가의 ‘사격자만자불수석류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 이범수 작가의 ‘호접호박덩쿨문 인출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고판화박물관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대회”라며 “국가무형문화재에 전통인출장 부문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전통판화 인출 장인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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