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은 12월3일 경내 무량수각 및 원광재 조사전에서 ‘삽삼조사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대종사, 전 방장 원명 대종사, 통도사 주지 현문, 유나 항조, 승가대학장 인해, 극락암 감원 관행 스님 등 통도사 문도 스님들과 재가불자 등이 동참했다. 법회는 상단 불공, 조사단 헌향 및 헌다, 기원문 낭독, 조사전 참배 등으로 전개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경봉 대선사의 발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삽삼조사 추모다례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역대 조사 스님들의 법등을 밝히는 원력으로 세세생생 지속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도사 극락암은 매년 동안거 기간 중 음력 10월 그믐날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기 위해 부처님부터 육조 혜능 스님까지 삼십삼 조사 스님들의 진영이 봉안된 삽삼전에서 추모다례재를 봉행하며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겨왔다. 올해는 삽삼전(조사전) 보수 관계로 극락암 주법당인 무량수각에서 추모다례재가 봉행됐으며 이어 삽삼조사 진영이 임시 봉안된 원광재 내 조사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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