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2교구본사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스님)가 12월7일 중요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소방훈련은 수미정상탑 위쪽 산에서 연막탄2개를 점화하여 산불을 재연해 실제상황처럼 이루어졌다. 주지 현응, 총무국장 진각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해인사 직원 및 합천소방서 등이 참석했다. 소방훈련에는 2개의 살수차가 동원돼 화재진압에 신속 대응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잔불이 남은 경우를 대비에 갈퀴와 삽을 통해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해인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장경판전 경비초소에서 화재 발생을 확인한 뒤 비상 방재단 연락망을 통해 종무실장에게 화재 발견 보고 후 119북부소방서에 신속히 화재신고를 하게된다.

해인사에 따르면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중요 목재문화재의 지리적, 구조적 특성 등을 고려한 초기대응 시스템구축과 자위소방대능력 제고로 화재진압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접 산불 및 장경판전 화재를 가정해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사키기 위한 훈련이다.

이중기 합천소방서장은 “중요 목조문화재는 화재초기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시켜 신속한 화재진압이 중요하다”며 “불조심 강조의 달인 동절기에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인사는 자체적인 소방시스템을 갖추고있어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를 해 24시간 경비‧순찰을 통해 화재예방에 나서고 있다.

대구지사=윤지홍 지사장 fung101@beopbo.com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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